– 인창동 구인경로당 회원 ,수택1동 마사회 십시일반 후원
– 유래없는 말복 고온에 시원한 보신 음식 제공
구리시(시장 백경현)에서는 지난 16일 말복을 맞이하여 연일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로 건강이 우려되는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을 대접하며 훈훈한 이웃사랑을 함께했다.
먼저 인창동 구인경로당(회장 조성태)에서는 지난 16일 3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관내 저소득 어르신 80명을 초청하여 새마을부녀회(회장 남정자), 적십자봉사회(회장 손은아) 회원분들의 자원봉사로 말복맞이 삼계탕 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한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심신이 쇠약한 어르신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경로당 회원들이 직접 나서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정성이 담긴 따뜻한 삼계탕을 대접하며 모처럼만에 환한 웃음이 가득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구인경로당 조성태 회장은“지난 1994년 이후 20여년 만에 이런 더위는 근래 처음이라며, 이 무더위에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건강관리가 쉽지 않아 이를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경로당 노인들의 모금으로 삼계탕을 대접하게 됐다”며“앞으로도 같은 세대에 살았던 노인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인경로당은 평소에도 매년 정기적으로 년2회 백미 30포 상당을 동 주민센터에 기증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운동을 실천하는 등 타 경로당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어 수택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유자)에서도 17일 수택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행사에서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의 관내 어르신이 참석하여 삼계탕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마사회 구리지사(지사장 유병돈)에서 후원해주어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지속적인 후원도 약속했다.
이유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올해는 유난히 더운 날씨로 어르신들이 여름나기가 그 어느때보다도 힘겨웠을 것이라며, 여름 보양식인 삼계탕으로 조금이나 더위를 잊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작성 조순용기자(yongseri6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