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 도당굿
– 문화재청 단체 전승지원금 중단속에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경기도 도당굿보존회(회장 장영근)는 수원문화재단 주최·주관행사인 화성행궁 토요상설공연을 2016년8월20일 토요일 오후2시 신풍루 앞 특설무대에서 경기도 도당굿속의 전통굿 음악을 수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하였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천지인 징소리 3회를 시작으로 부정청배 공연을 전수교육조교 오진수(화랭이) 선생님 장구와 소리로 천지창조의 역사이야기 말문을 열었다.
뒤이어 경기도 도당굿 삼현육각의 염불,타령,굿거리,당악을 연주하였으며 경기도 도당굿의 굿판중 하나인 터벌림의 장단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이수자 이권진 선생님의 태평무 춤을 선보였다.
공연의 마지막을 알리는 뒷전의 굿판은 온갖 잡귀들을 풀어 놀아 이날 공연관람객들의 무탈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전수교육조교인 화랭이 오진수 선생님은 목검을 들고 ‘의딩’이라는 인형을 가지고 온갖 재담과 웃음을 선사하면서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였다.
경기도 도당굿은 전통제례의식 속에 화랭이 남무의 춤과 음악으로 이루어진 굿으로 경기도 일대의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의식을 전승보존하고 있다.
단체 전승지원금 중단 속에 개인사비를 털어가면 보존회 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장영근회장’은 “국가는 보존회단체를 버려도 국민과의 약속은 눈이오나 비가오나 단체의 사명감”이라는 이야기를 남기시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화성행궁을 뒷로한 채 경기도 도당굿의 노을이 졌다.
앞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하여 본다.
기사작성 하인규국장(popsup505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