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 기호2번 나태근 후보 선거대책본부(본부장 박효녕)는 13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윤호중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50조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의정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나 후보 선대본부는 윤호중 후보의 고발사유에 대해 윤후보의 선거공보물 4쪽 ‘꼼꼼하게 챙긴 구리 발전 예산 1조 3,000억원’ 부분의 ‘구리-안성 고속도로 건설 9,648억원 확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써 ‘구리-안성고속도로’라는 명칭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당초 명칭은 ‘세종-포천고속도로’이고 이미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는 지난 2017년 6월에 개통되었으며 현재 안성-남구리IC 구간만 공사중이다”라고 하며 이어 “윤 후보가 확보했다고 하는 9,648억원 역시 구리시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 세종-포천간 총 158km 중 구리시와 관련이 있는 부분은 구리한강대교-남구리IC에 이르는 1km로써 이 부분의 실제 공사비는 61억원에 불과함에도 이런 사실을 숨기고 시민들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해 고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나 후보 선대본부 측은 “이외에도 윤 후보 선거공보물의 6쪽 ‘구리경전철 개통’에 대해서도 개통을 위한 어떠한 노력이나 실무적 절차가 전혀 없었다는 점, 시민들의 숙원사업도 아니라는 점 등을 지적한다”며 또 “GTX-B 노선의 구리역·갈매역 정차 역시 갈매역은 이미 패싱 당했고 구리역은 노선상 절대 정차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이런 구체적인 사실을 모르는 유권자들을 현혹시켜 표만 얻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행위임으로 고발에 추가 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 선대본부는 이와 함께 “윤 후보의 40만명의 어르신 일자리 공약과 국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공약도 구리시의 인구와 구리시에는 국립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역시 추가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으로 나 후보 선대본부의 박효녕 본부장은 “윤호중 후보는 이미 지난 선거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와 관련 허위사실공표죄로 벌금 80만원의 처벌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신중한 처신이 요구되나 오직 당선만을 목적으로 구리시 및 시민과는 전혀 관련 없는 허위사실을 또 다시 선거공보물을 통해 공표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