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1일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환자가족 지지프로그램‘헤아림’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8월부터 실시한‘헤아림’프로그램은 호평동 소재 해피누리복지관과 연계하여 주1회 2시간씩 총 8기로 운영되었으며, 치매에 대해 바로 알기, 치매 어르신 돌봄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 기술 전달 등 치매환자가족들의 돌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되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보호자뿐만 아니라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보호자도 참여가 가능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환자가족들은 “나와 같은 처지에 사람들을 만나 서로 얘기하고 나누면서 막막했던 시간과 꽉 막힌 가슴을 위로하고 헤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곳에 가서 터놓고 얘기하지 못하는 감정을 진실되게 말할 수 있어서 삶의 돌파구를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윤경택 남양주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로 찾아오지 못 하는 치매 어르신을 섬기기 위해 애쓰는 모든 가족들을 위해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하여 다양한 가족지원서비스 운영을 확대하고 활성화 하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31-590-8308)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남양주보건소는 ‘헤아림’ 프로그램 수료 후 자조모임과 힐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환자가족 간의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