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에 리모델링된 도서관을 개관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 내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지난 18일 기존의 낡고 어두운 폐쇄형 도서관에서 밝고 학생들이 찾고 싶은 개방형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된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등학교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토론이 가능한 공간 뿐 아니라 미디어고 특성에 맞게 영상 자료 활용이 가능한 공간도 조성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 지역 내 면동초, 묵동초, 묵현초, 중랑중, 신현고 등 5개 학교에 도서관 뿐 아니라 놀이와 휴식 공간도 갖춘 ‘꿈담도서관’도 선보인다.
‘꿈담도서관’은 학교교육경비 보조금 약 6억 2천 7백만 원의 예산에 서울시 교육경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종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된 도서관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중랑구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꿈담도서관’ 조성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존 획일화, 표준화된 도서관 구조를 개선해 혁신된 공간으로 설계된다는 것이다. 먼저, 책은 꼭 책상에 앉아서 읽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온돌바닥에 누워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아울러 다목적실에 카페도 마련돼 책만 읽을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아닌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도 할 수 있는 장소도 조성된다.
뿐만 아니라 ‘꿈담도서관’은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돼 지역사회와 학교를 잇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