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후보의 제안으로 불붙은 신동화 후보와의 맞장 토론은 언론은 물론 구리시 유권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백 후보의 맞장토론 제안에 대해 신후보는 지난달 30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신 후보측이 실무회의를 통하여 협의하자고 추가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백 후보는 “대통령 후보들도 아닌데 무슨 실무 협상까지 하는가? 저는 이미 언론에 토론회 전권을 맡겼다. 시간, 장소, 토론회 진행 방식 또한 주최 측의 결정에 따르겠다. 복잡하지 않은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언론사에 전권을 맡겨 진행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면, 신동화 후보에게 토론회 개최 전권을 주겠다.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 구리시민의 선택을 받은 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에게 토론회 사회도 맡기겠다. 사회를 꼭 맡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선거의 백미는 후보 간 토론회다. 토론회 없이 유권자에게 선택을 해달라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며 “벌써 내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신 후보께서는 토론회와 관련해 언론에 전권을 맡기던가, 아니면 신 후보 측에서 전권을 갖고 토론회 개최를 하던가 양단간 결정을 해 달라.”고 못 박았다.
이제 4.7 보궐선거 투표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후보가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가 토론회 성사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