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길 前 시장직 인수위원장 등 남양주에 오랜 기간 거주하며 과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왔던 주요 호남출신 인사들이 2022년 5월 16일(월)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 심판과 인물우위론를 내세우며 전격적으로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순길 前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고민을 이어가는 날들을 보냈다”며, “편향되지 않은 공정, 모든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성품,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추진력, 중앙정부와 연계를 통한 남양주 발전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가 숙고한 후 주광덕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박순길 前 시장직 위원장, 황종기 前 평내동 호남향우회장, 윤병진 주하늘교회 담임목사, 이화진 우드&체어 대표, 이종열 사단법인 코리아남북교류연합회 이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다음은 박순길 前 위원장의 지지선언 전문이다.
저는 어색하고. 쑥스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날들을 돌아보며 제 부족함과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조광한 현 시장께서 출마를 준비할 때 만나서 예비후보 선대위원장, 후보자 선대본부장, 당선자 인수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그 당시 지방선거 분위기는 썩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주당이 압도적 우세 분위기였습니다. 우리는 자신감을 넘어 오만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4년의 과정을 되돌아보며 반성과 함께, 남양주의 현실상황과 미래에 대해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4년 남양주 시정은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민망할 정도의 갖가지 일들이 있었음을 시민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혼란의 요체는 다른 곳이 아닌 민주당 내부의 끝없는 갈등과 반목이었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남양주시민이 떠안아야만 했습니다.
말로는 100만 경기도 중심 특례도시를 앞두고 있다고 선전하면서, 죄송스러운 표현이지만, 행정은 봉숭아학당을 연상케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제일 먼저, 민주당 갑·을·병 국회의원들께 감히 묻고 싶습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민주당 시장 뽑아달라고 말씀하실 겁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시장 후보를 낸다는 것은 남양주시민 그리고 절대적 지지를 보내준 호남향우회원과 호남 출향민에게 예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당정치는 책임정치라 알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남양주 시정을 혼란에 빠뜨린 정당으로서 먼저 사과를 하십시오. 민주당 내부의 끌없는 갈등과 싸움, 이로 인한 남양주시정의 혼란, 더 이상 망가질 것도 없어 보이는 남양주의 민주당 얼굴입니다. 남양주시가 생긴 이래 최대 혼란 신기록을 세운 민주당 시정에 대한 반성과 책임은 없고 무슨 염치로 또 표를 달라고 하십니까?
남양주시청은 남양주 발전의 심장입니다. 더 이상 조직이 흔들리고 무원칙한 인사로 공무원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지난 4년간의 무원칙, 무질서, 혼돈의 시정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가 바로 지난 4년간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 잡을 기회입니다.
이번 시장선거는 민주당 4년 시정에 대한 삼판을 해야 합니다.
남양주 시민들은 지지정당이나 진영 논리를 넘어서 민주당 시정 4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
우리 남양주시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부자도시 남양주. 경기도의 중심도시 남양주, 자족도시 남양주, 역사·문화·생태 도시로 발전해 가는 남양주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저희는 이번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민과 고민을 이어가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단순히 민주당을 심판하는데 머물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가도 숙고하였습니다.
그 결론은 주광덕이었습니다.
편향되지 않은 공정, 모든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의 성품,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추진력, 중앙정부와 연계를 통한 남양주발전 등 수많은 것들이 저희를 이 자리로 나오게 하였습니다.
통합과 혁신의 도시 남양주, 새로운 시장은 주광덕입니다.
남양주는 주광덕입니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