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은 3월 6일 오후 3시, 구리시장실에서 “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6명의 이사들을 만났다. 담당부서인 문화예술과 김천복 과장과 김선경 팀장도 함께 배석해 그동안 구리시청에서 행정적인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진행과정을 공유했다.
구리시장 면담은 그동안 추진위는 이사진들이 서명지를 단체나 개인들에게 서명을 받는 형태에서 코로나 여파가 거의 종료되고 마스크 착용이 자유로워지고, 날씨가 따뜻해져 활동하기에 적당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이고 진일보한 시민운동의 형태로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200년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추진위의 노고를 치하 하면서, 문화재청에서도 시민들이 얼마나 지정을 원하는지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하며, 지정 이후에 아차산일대 케이블카와 출렁다리, 동구릉, 구리 전통시장을 아우르는 관광벨트로 연결하면 구리시의 관광수익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홍기 공동 대표는 “시정업무에 바쁜 가운데도 아천동 은행나무천연기념물지정 추진위에 관심을 가져주어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시민과의 대화에서 은행나무에 대한 계획을 말씀해 많은 홍보가 되었고, 전 시민이 동참하는 시민운동이 되도록 최대한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했다.
이 날 백경현 시장은 추진위 이사진들과 만나 “행정과 예산부분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했고, 이선자 이사는 “구리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1200년 아천동 은행나무’에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고 했다. 김지연 이사는 “추진위의 활동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시장님에게 웍샾에도 초청 드린다”했고, 이에 백경현시장은 수락을 했다. 남상화 이사는 “구리시민들의 성원과 시장님의 관심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해, 함께한 이사진들이 공감을 표했다.
특히, 김선경 이사는 “신학기이기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은행나무에 대한 관심이 있어 교육분야를 집중해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며, 토평고등학교 등에서는 이미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 받았다”고 했다.
허득천 공동대표는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의 홍보를 위한 공익적 현수막의 장기 게시를 건의” 했고, 백경현 시장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신학기를 맞아 본격적인 가두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며, 학교장들과 학부모 단체들에게 협조를 얻어 저변확대를 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