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어나는 금성처럼 떠오르는 샛별처럼 환한 웃음으로 여는 시낭송회
– 온화한 미소처럼 스며드는 불법 도량의 시낭송회- 구리 금성사에서
지난 3월 30일(일) 저녁7시, 구리시 금성사(천태종: 오안산주지)에서는 새봄을 맞이해 신도와 구리시민을 초대해‘ 감사와 희망을 품은 봄·봄’이라는 주제로 차와 다과를 차린 이색적인 시낭송회를 개최했고 70여명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이 시낭송회는 오안산 주지 스님이 부임하고 나서 매일 오전6시 아침예불을 드리면서 예불에 참여하는 신도들이 주축이 되었다. 그중 전체 기획은 주지스님께서 하고, 금성사 다도회(장인선회장)가 법당내 탁자와 의자를 세팅하고 예쁜 탁자보와 예쁜 찻잔과 다과를 준비했다. 낭송회 프로그램은 민경자(前 구리시의회 의장)가 기획했고, 구성은 타종과 칠정례 예불, 단소연주, 시낭송, 오카리나연주, 소프라노와 테너의 공연 순으로 이루어졌다.
시낭송회에 참여한 출연진으로는 김경복 시낭송협회장의 영상이 있는 ‘따스한 그리움’이란 시 외에 김하순, 서미경,전기열 시낭송가와 김혜숙 시인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감사와 희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낭송과 특히 5살 어린이의 ‘풀꽃’과 ‘그냥’이라는 대화시낭독이 포함되어 낭송회의 백미를 장식했고, 풍성한 환한 웃음꽃을 피워냈다.
그외 금성사 신도인 남기준 처사의 영어와 한글로 하는 시낭독, 그리고 오카리나(강숙선)의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와 ‘봄이 오는 길’ 의 아름다운 선율과 소프라노(맹연선)와 베이스(박경태)의 ‘ 어느 멋진날에’ 듀엣곡이 진행되었다.
이날 시낭송회의 마무리 오안산 주지의 인사와 시낭송이 이어졌고. 오안산 주지스님은 ‘피어나는 금성처럼 떠오르는 샛별처럼 환한 웃음 짓는 삶을 만들어가주세요!’ 라고 당부하며 감사의 인사로 마무리를 했다.
절의 법당내에서 입식으로 차려진 멋진 분위기에서 멋진 시와 따뜻한 차는 이상한 봄날의 날씨를 잊게 했고,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참으로 멋진 시낭송회를 준비해 주어 좋았다고 만족해 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