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5 3D 프린팅 칼럼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와이어드 전 편집장)은 3D 프린터는 인터넷 보다 더 널리 퍼질 것이라고 한다.
WEF의 2015년 기술 Tipping point 조사에서 제조 및 제약분야에서 3D 프린팅은 혁신적인 변화를 이룩할 것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 WEF Survey Report, September 2015)
미래창조과학부는 2020년까지 3D프린팅 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3D프린팅산업 발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언급했던 버럭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을 제외하더라도 국내외의 주요 기관들이 앞다투어 3D 프린팅에 대한 무한 관심을 쏟고 있다. 그렇다면 왜 세계는 3D 프린팅에 집중하는 것일까? 3D 프린팅에 대한 몇가지 중요한 관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번째로 기업적 제조 산업을 개인의 영역으로 변화시킨다.
3D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심지어는 직접 3D 디자인을 하지 않더라도 디자인 공유 사이트를 통하여 충분히 원하는 것과 비슷한 유형의 데이터를 받아 가정에서 출력할 수 있다.
(자료출처 : shapeways)
두번째로 재료의 낭비가 거의 없다.
기존의 절삭, 성형등의 과정이 없이 바로 적층하여 쌓는 형태의 제품 생산 방식으로 3D 디자인이 완벽하게 되어 있다면 딱 필요한 만큼의 재료만으로 생산이 가능하며, 3D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여 수정할 수 있고, 모델링 데이터를 통해서 어느정도의 재료가 들어가는지도 미리 가늠할 수 있다.
(자료출처 : google image)
세번째로 무역의 형태가 달라질 것이다.
기존에는 제품을 컨테이너 박스에 실어서 먼 곳까지 이동해야하는 상황이었지만, 3D 프린팅을 통하면 데이터만을 전송하고, 필요한 곳에서 직접 출력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무리 빠른 국제배송이라도 사나흘은 걸려야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는 환경을 데이터 전송을 통해 만드는 즉시 지구 반대편에서도 받아 볼 수 있는 상황이 된다.
(자료출처 : google image)
네번째로 인간이 우주로 나가기 위한 최적의 도구가 될 수 있다.
우주선에 3D 프린터를 실어 보내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변환경을 탐사한 후 적합한 장비를 직접 출력하여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비교적 간단한 재료만을 가지고 기본장비를 3D 프린터로 출력한 후 목적지의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물품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자료출처 : mailonline/Science&tech)
다섯번째로 의학 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2025년이면 줄기 세포 배양의 발전과 함께 3D 프린터로 인간의 장기도 생산이 가능해 진다. 뿐만 아니라 나노 산업에 힘입어 3D 프린터로 출력된 나노 로봇이 혈관을 타고 다니며 몸 속 병의 원인들을 직접 제거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공상과학 같기만 한 위의 사실들은 실제로 3D 프린터의 선두주자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연구물들이고, 이미 일정부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자료출처 : disrupt3D.com)
물론 이 외에도 분명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관점에서 3D 프린팅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3D 프린팅으로 인해 세계의 시장은 크게 요동칠 것이다. 이미 이로인해 흥하고 망하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린이 장난감에 대명사인 레고는 3D 프린터의 보급과 함께 위기상황을 느끼고, 가정에서 레고를 제작할 수 있는 ‘Fabrickato’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까지 말한다. 3D 프린터가 있다면 레고뿐 아니라 미니블럭등 간단한 형태의 장난감은 크게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낼 수 있다.
(자료출처 : google image)
이제 아버지께서 “아들아. 몽키스패너 좀 가져와라!” 라고 하면 “아버지 없는데 제가 금방 만들어 드릴께요!” 하는 날이 올 것이다.
(자료제공 : 카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