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운동” 시리즈 3탄,
은행나무하면 누구나 떠오르는 은행나무가 있다 . 바로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용문사 입구에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이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0 호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그 크기와 전설, 년간 방문객의 수가 1백만명을 넘고 있는 사실 등을 생각해도 어마어마한 기록과 규모, 그리고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두 은행나무의 크기를 비교해 보자.
구분 | 구리시
아천동 |
양평군
용문사 |
비고 |
수령 | 1,200년 | 1,100년 | |
키 | 약 50미터 | 약 40미터 | |
둘레 | 6미터 | 11.19미터 | |
등급 | 보호수, | 천연기념물
제 30호 |
|
품격 | 경기도 道木 |
이번에는 두 은행나무의 전설을 비교해 보자.
먼저, 양평군 용문사의 은행나무의 전설은 누구나가 알 정도로 오래된 내용으로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 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고 하고,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이처럼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하며, 거듭되는 병화와 전란속에서도 불타지 않고 살아 남았던 나무라 하여 천왕목이라고도 불렀고 조선 세종때에는 정3품이상의 벼슬인 당상직첩을 하사 받기도한 명목이다.”라고 양평군청에서는 알리고 있다.
또한 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의 전설은 ” 아천동 은행나무는 예부터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졌으며, 대감 나무라는 이칭을 갖고 있다. 아천동 은행나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옛날 은행나무 밑에 홍나홍씨가 살았는데 어느날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장수가 태어났다. 장수가 용마산에서 용마를 만나, 집에서 용마를 타고 용마산을 단숨에 나는 신기함을 보였다. 이에 집안에 누를 끼칠가 봐 장수를 죽이고 은행나무 밑에 묻었다. 그 뒤로 신기하게도 열리지 않던 은행이 너무 많이 열려 구린내가 나 견딜 수가 없자, 홍나홍씨는 인분을 주었는데 이때부터 지금까지 은행이 열리지 않는”‘는 내용이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에 나온다.
기사작성 백정우 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