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는 아천동, 즉, 아치울이라는 아주 오래된 마을이 40년 전까지 존재했다가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이주하고 없이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라는 2급 군사보호시설이 있다.
왜 구리시민들은 2~30명선의 사람들만 1,200살 은행나무의 존재를 몰랐을까?
그 이유야 안보 논리와 전시 비축유의 군사시설의 폐쇄성과 접근불가성, 그 7동안 개발성장시대에 생활전선에서 고단한 원주민들이 바빠 그 존재가 잊혀졌다고 할 수 있었다. 아울러 학계나 문화재청서도 그에 대한 관심도가 원천차단되었을 것이라고 유추해 볼 수 있다. 그 당시야 엄격했던 부분이 어찌 한두가지이랴!
물론 , 극소수의 은행나무의 존재를 인지하는 분들에게는 마음이 뜨끔할 것으로 본다. 왜? 그동안 방치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에 보관(?)되어있어서 보호된 아니, 사람들의 손을 덜 탄 고마움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구리시민들의 성숙한 문화의식과 자연보호, 그리고 자연자산으로서의 은행나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시점이라고 본다.
오늘은 경기도 남경필도지사가 경기도목(京畿道木)의 모델이 구리 아천동 은행나무라는 것을 알고 있듯이 그동안 찾아온 아천동 1,200살 아천동 은행나무가 세상에 드러나 있는 극소수의 자료들을 공개한다.
다행히도 경기도 남지사가 2017년 구리시 방문시 공개적으로 잠깐 언급하였듯이 대다수의 구리시민들만 모르는 상태이지, 아쉬운 마음에 그동안 찾은 자료들을 공개하며, 먼저 책으로 나온 자료를 찾아 공개한다.
“이야기가 있는 경기도” 책자가 경기도에서 2013년 12월에 발간 되었다. 목차에 따르면 각 지역마다 전설이 어린 나무와 산, 폭포,연못 등으로 수원시 4개, 성남시 4개, 부천시 3개, 안양시 2개, 안산시 2개, 용인시 17개, 평택시 7개, 광명시 3개, 군포시 2개, 화성시 3개, 이천시 14개, 김포시 10개, 광주시 8개, 안성시 15개, 하남시 4개, 의왕시 4개,오산시 3개, 여주시 8개, 양평군 19개, 과천시 2개, 고양시6개, 의정부시 4개, 남양주시 9개, 파주시 8개, 구리시 1개, 포천시 11개,양주시 21개, 동두천시 4개, 가평군 29개, 연천군 4개로 구성 되어있다. 물론 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는 전설에 포커스를 둔 것으로 은행나무의 최고령이나 최장신을 강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발굴해서 인정한 결과가 되므로 가치있는 자료라고 보겠다.
그 내용 중에 책을 확보하기 어려워 경기도 행정도서관의 e-book으로 찾아 공개한다.
찾은 독자들의 숫자가 4oo명이 안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지는 못하나 보다.
구리시는 Part 26에 234페이지부터 3페이지에 걸쳐 약도 2페이지, “대감나무” 한 페이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경기-구리-1호 (‘82.10.15. 보호수 지정)
-나이 1,200년, 높이 50m, 가슴높이 굵기 6.2m, 줄기 폭 18m
-은행나무 은행나무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낙엽교목이다. 3~4월에 개화하고 8~10월에 결실하며 가로수·약용·식용·가구재·관상용 등으로 쓰인다.
-찾아가는 길
-대감 은행나무 위치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320(석유공사)
-전설: 옛날, 어질기로 소문난 오대감네 머슴 돌쇠가 원인 모를 병에 걸렸다. 오대감은 의원을 부르고 백방으로 약을 구해오게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대감은 이 은행나무(1,200년)를 찾아와 정성스레 빌었다. 이후 돌쇠는 깨끗이 나았고 마을사람들은 대감이 찾은 나무이며 대감 신(神)이 올랐다 하여 대감나무라고 불렀다.
지난 글에 언급하였듯이 ‘구리시 1,200살 아천동 은행나무’ 전설이 “대감나무”와 홍나홍씨” 전설이 두가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기에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교과서를 포함해서 자연과학 서적 ,언론 기관 등의 체계적인 데이타베이스 구축에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본다.
기사작성 명은숙 발행인(tru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