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순간, 영상으로 승부하는 촬영감독, 신동영씨를 본지 편집발행인이 만나 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 방문이야기를 하였다.
사단법인 한국영상예술협회 회장이며, 동영상과 다큐제작 및 촬영으로 유명한 “신동영 촬영감독”과 “구리시 아천동 1,200살 은행나무”에 대한 이야기와 여러가지를 나누었다.
Q: 대표님께서는 사진과 동영상 다큐멘터리 촬영감독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데 사진과 동영상의 인연은 언제부터인가요?
A: 네~. 반갑습니다. 1986년 동아그룹 홍보실에 근무할 때부터 처음 카메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아프리카 리비아에 ’21세기 불가사의 또는 기적’이라고 일컫는 “대수로(大水路)”를 만들어 사막을 녹색으로 만드신 최원석 회장님께서 계실 때였습니다. 회사 홍보일 담당하랴 불철주야 사진을 배우고 활용하는 일을 매우 열심히 했었던 청춘시절의 기억이 나네요.
Q: 오늘 만난 이유가 구리시에 1,200살 “대감 은행나무”에 방문했고, 민간인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최초로 사진을 찍은 분으로 보이는데요.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를 방문한 계기가 무엇인지요?
A: 제가 1993년에 구리시문화원 이사로 활동하면서 구리지역에 관한 동영상 기록을 위해 구리시 여러 곳을 방문하던 중에 운이 좋게도 방문하였습니다.
Q: 그 당시 은행나무를 보신 최초의 소감은 어떠했나요?
A: 네~ 무척이나 놀랬습니다. 예전에 용문산에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만 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살고 있는 구리시에 온전하게 잘 보전되어있고 살아 있다는 것과 거대한 몸둘레와 높이에 압도 당했었습니다. 이 감동의 느낌은 가서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고 봅니다. 하하하.(웃음) 그리고, 그 당시에는 이 은행나무가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100년이나 더 오래 살았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대에는 마을이 있었다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가 원래 그 자리에 있다고 생각했고, 오랫동안 특수 지역이라고 생각해서 홍보와 정보가 원활하지 못했고 열린 생각을 모두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같은 생각입니다만, 왜 구리시에서는 적극적인 보호나 홍보와 접근이 없었다는 점이 늘 아쉬웠던 대목입니다.
Q: 앞으로 1,200살 “구리시 아천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운동”과 K-1기지 개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뉴스아이신문이 구리시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민추진회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에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 것에 지역 언론사로서 매우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뉴스아이신문 “구리시 1,200살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리즈 기사를 보면서 올해가 아천동(아치울)원주민들이 안보논리에 의한 국가의 공권력의 힘으로 이주하게 된 40년이 되는 해라고 보도를 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키가 크고, 네번째로 오래된 나무이며, 은행나무중에는 가장 오래된 영물(靈物)이기에 당연히 천연기념물 지정이 시급하며, 학술적으로도, 문화사적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천연기념물이 지정되면, 그 다음이 구리시민을 포함해서 전국민에게 사랑받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처럼 자유롭게 은행나무를 볼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다음 수순은 시설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완전 개방보다는 부분적인 개방이 해답이라고 봅니다. 왜냐구요? “구리시의 자연자산”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누려랴 할 “우리나라의 보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Q: 촬영작가님은 구리시 지역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시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A: 부끄럽습니다만, 제가 20년 동안 구리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를 다큐로 제작하는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습니다. 다큐제작은 제가 구리시민들께 할 수 있는 저만의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Q: 촬영작가님은 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 회장을 맡고 계신데요. 단체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A: 자유총연맹은 1954년 6월 15일 창립된 단체로 대한민국 땅에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선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앞장 서 온 대한민국 유일한 안보이념운동 단체로 헌법에 명시된 국가단체입니다. 일부 정치단체에서는 자유총연맹을 두고 보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만, 보수나 진보 단체가 아닙니다. 안보단체입니다. 앞으로도 저희 국가안보단체로사의 시민 여러분들 앞에 당당하게 나갈 것입니다. 저희 자유총연맹 구리시지회는 “구리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에도 참여했지요. 오늘 인터뷰를 기점으로 “구리시 아천동 1,200살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서명운동”에 동의하며 적극적으로 협조와 참여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촬영작가님께 구리시란 무엇일까요?
A: 저에게 구리시란 “보석같은 고향”입니다. 그런 고향을 위해 마음을 다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뉴스아이신문도 도와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사작성 명은숙 편집 발행인(tru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