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重, 1일(금)부터 사흘간 ‘사내 기능경진대회’ 개최
▶ 용접, 전기 등 개인 및 단체 총 8개 종목서 190여명 경합
▶ 1981년부터 매년 개최 … 선의의 경쟁 통한 기능인재 발굴의 산실로
조선소 최고의 기능인을 가리기 위한 불꽃 튀는 경쟁이 펼쳐졌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사흘간 울산 본사 내 기술교육원과 생산 현장 등에서 ‘2019년 사내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현대중공업 사내 기능경진대회는 공정한 경쟁을 통해 기능인재를 육성하고, 회사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98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 대회는 현대중공업 직원뿐 아니라 그룹사 및 사내 협력회사 직원까지 모두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사내 기능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용접, 전기, 도장, 해양설계CAD 등 4개의 개인 종목과 제관조립, 배관조립, 선체설계CAD, 의장설계CAD 등 4개의 단체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 참가자 189명(협력회사 77명 포함)은 사내·외 기능대회 입상 경력이 없는 직원 가운데 소속 부서장이나 협력회사 대표의 추천을 받은 직원들로, 지난달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랐다.
이들은 제한시간 동안 각 종목별로 주어진 도면을 활용해 용접을 하거나 전기장치를 설치하는 등 제시된 각종 과제를 수행하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최종 순위는 과제의 정확도 및 작업속도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대한민국 명장, 국제기능올림픽 심사위원 등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결정됐으며, 이달 중순께 종목별 1위~3위 및 장려상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총 4천100여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고용노동부장관상과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회장상, 대표이사 표창 등이 수여되며, 종목별 1위 입상자의 소속 부서에도 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한다.
하수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개회식에서 “현대중공업의 경쟁력은 생산현장의 기술력에서 비롯된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능인재 육성과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1972년 창사 이래 50명의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해 총 100명의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를 배출했으며, 대한민국 명장 8명, 기능장 1천여명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능인들이 생산현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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