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자 의원입니다.
올 한 해 무더위 때문에 참으로 고생들 많으셨을 줄 압니다.
9월이 지나고 10월이 되어도 더위가 가실 줄을 모르고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한참 지났음에도 모기들이 활개를 쳐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습니다.
이상기온이다, 온난화 현상이다. 걱정들이 많았지만 자연환경은 그럭저럭 질서가 잘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민경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백경현 시장님과 700여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의정화동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의정모니터단과 시민여러분 및 언론 관계자 여러분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시정질문을 통하여 더욱 건강하고 발전된 구리시가 될 것을 염원해 봅니다.
시의원의 역할이 여러 가지 있지만 본 의원은 2006년도에 초선의원이 되던 날부터 예산감시 기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본의원의 선거 캐치프레이즈 ‘구리시를 지키는 수호천사’, ‘구리시 곳간 지킴이’에서 보듯이 시의원의 처음과 끝은 예산감시 라는 것에는 지금껏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보람과 뿌듯함 보다는 늘 아쉬움과 후회와 한탄만 남는 것 같습니다.
동구릉 골프장 불법허가로 인해 십년이 넘는 세월 시민들께 걱정만 끼치다가 끝내는 혈세 64억원 바람같이 날아갔습니다.
뉴타운 사업으로 천지개벽 할 것 같더니 수십억 예산만 날아가고 동네는 동네대로 피폐해지고 갈등만 남았습니다.
고구려 역사박물관은 삽질 한번 못하고 시민들 주머니만 우롱한 채 13~14억원의 행방을 모른 채 우리는 땅을 치며 행자부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월드디자인 시티 사업에 목줄이 매여 8~9년의 세월동안 어림잡아 100억원이 넘는 예산이 맥없이 날아갔고 당장 도시공사 설립해야 GWDC 금방 된다며, 60억 출자해야 된다기에 불가를 외치며 저희 새누리당 의원들 날밤 새며 온몸으로 저지했지만 숫자 많고 힘센 사람들 땅바닥 세 번치고 통과라고 외쳤지만 오늘 이 순간 어떻게 되었습니까.
또 있습니다. 마스터플랜 23억은 또 어찌되었습니까?
GWDC는 한발도 못나가고 60억은 다 날아가고 급기야 구리도시공사는 관리공단의 역할로 전환하여 새로운 사업거리 찾기에 이르렀습니다.
만원 이만원 십만원 이십만원 한푼 두푼 시민들의 세금이 모여서 백억이 되고 이백억이 된 것이라 생각하면 참 미안하고 원통한 일입니다.
물론 전임시장님 훌륭한 일도, 좋은 일도 많이 하셨고 구리시 발전에 많은 역할 하셨습니다.
백경현 시장님은 32년간 공직생활을 기반으로 이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습할 시간이 없습니다. 실험할 시간이 없습니다.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이 잘못만 남아 있는 의혹들을 말끔히 청산하여 주실 것을 믿으며 몇 가지 시정질문 드리겠습니다.
1. 토평동 일원 61만 5천평에 수변공원 및 워터파크시티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이 추진 계획된 토평동 일원은 8~9년간 구리월드 디자인시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터라 두 사업의 상관관계가 의문시 되고 있습니다.
수변공원 및 워터파크시티 개발 사업은 GWDC와 어떤 연관 관계가 있으며 개발 방안은 어떤 것이며 어떤 법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 현황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2. 월드 디자인시티 조성사업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12조원대의 외국인 투자개발사업으로 8~9년간 많은 청사진과 비젼을 구리시민들께 제시하였지만 아직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되기만 하면 너무 좋은 프로젝트라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또 기다려왔지만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서두에서 밝힌바와 같이 수 십 차례 미국오가고 NIAB회원들 자문단들 여비 다 지급해주고 이래저래 쓴 예산이 200억원에 육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6차 중앙투자심사에서는 기대를 져버린 채 반려되어 돌아와 19만 시민들께 상심만 안겼습니다.
들려오는 소문마다 부정적인 소리들만 들려옵니다.
인근의 용인시에도 우리시와 거의 흡사한 프로젝트가 NIAB회원들로 구성되어 진행이 되고 있다는 신문기사들이 속속 발표되고 GWDC의 몸통이라 일컫는 K&C 고 모 대표는 이제 신뢰 없는 구리시와는 더 이상 파트너쉽을 유지하지 못한다,
우리는 손 뗀다, 철수한다. 이러한 괴상한 말들을 했습니다.
중앙투자심사 반려라는 말의 해석을 어떤 뜻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난감할 뿐입니다.
반려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지 다음에 또 보완하라는 뜻인지 정확한 해석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향후 GWDC의 미래는 무엇인지? 희망은 있는 것인지 백경현 시장님은 어떠한 복안을 갖고 계시는지 답변 바랍니다.
우리시의 목을 조이는 개발협약서(DA)의 이행기간이 2019년이라 그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답변 바랍니다.
3. 별내선 3, 4 공구 조기 착공되어 사전점검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구릉 부근과 돌다리 사거리 출구개설에 대해 시장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삼용주택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어떠한 대책을 강구하고 계시는지 답변 바랍니다.
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동구릉에 대해 질문 드리겠습니다.
동구릉 정문 복원사업과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조선왕릉문화벨트 조성사업에 대해 시장님의 의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5. 2016년 1월에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일환으로 경기북부 테크노벨리 조성사업이 공모 되었을 때, 우리시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에 열중하느라 유력한 후보대상 이였음에도 고양시에서 MOU 체결을 먼저 하였습니다.
향후 2차 조성사업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족도시 완성의 일환으로 꼭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시에서는 어떠한 전략방안을 갖고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6. 얼마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되어 본의원도 참석한 바 있습니다. 한예종 유치로 인해, 구리시에는 어떠한 변화를 꿈꾸는지, 실익은 무엇인지 그리고 단계별 유치활동 계획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7. 인창중앙공원 인근과 건영아파트, 이문안저수지 주변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께서는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또는 빈집이나 공터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시장님의 견해 및 의지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8. 여성회관 건립에 대해 질문하겠습니다.
구리시 여성들의 권익과 여가선용 및 다양한 취미활동을 위한 공간으로서 경력단절된 여성들에게 일자리 창출 기회를 위한 여성회관 건립은 그 어떤 사업보다도 중요하며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회관 건립 추진 상황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9. 갈매동 보금자리 주택사업 완공으로 인하여 입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갈매동을 일컬어 천지개벽이 되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입주현황과 도시기반시설 및 학교현황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그리고 담터 및 사노동 개발 계획과 갈매역세권 개발사업 현황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10. 갈매동 복합청사건립. 교문 1동 청사, 여성회관 등 건립사업을 예전 사업방식을 탈피하여 자신관리공사 위탁개발로 추진하신다고 하는데 자신관리공사 위탁개발의 사업방식과 순기능, 역기능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11. 도시재정비 사업으로 시작한 뉴타운 사업은 10년을 거슬러 다시금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주민들간 불신과 반목만 남기고 상처로 남았습니다.
뉴타운의 골 깊은 치유를 어떻게 하실 건지 답변 바랍니다.
구리시 여건에 알맞은 인창, 수택 재정비 계획과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12. 2011년부터 의욕적으로 취진되어 오던 박완서 문학자료관이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중단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토평도서관 일원에 계획 중이던 박완서 문학자료관이 중단된 사유와 앞으로 추진 현황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13. 구리시 공예가 협회는 훌륭한 공예가들이 많은 시간 할애하여 지역봉사도 많이 하시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계십니다.
연세들도 많으셔서 지금쯤 후학들 육성해놓지 않으면 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부분도 많습니다.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공예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옻칠 공예, 자개 공예, 목공예, 한지 공예, 금속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학양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장님의 의지와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14. 구리시 관광기념품 개발과 육성을 위하여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지원 조례를 발의하였습니다. 관광기념품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발전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수관광기념품 육성방안에 관한 시장님의 의지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15. 구리시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치는 것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북메우기 전수자 윤종국씨를 말할 수 있습니다.
증조할아버지 윤억판, 할아버지 윤랑구, 아버지 윤덕진에 이어 4대째 활발히 북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버지 윤덕진 선생은 기능보유자로 활동하시다 2002년 돌아가셨고 아들 윤종국씨는 199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42호 악기장 전수교육조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리시 환경사업소 한켠에서 지독한 악취를 참아가며 북을 만들고 있습니다.
구리시청 앞. 88올림픽 대북. 봉선사 대북 등 대한민국의 내노라 하는 북은 거의 다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건립하여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인간문화재가 되는 그날까지 북 만들기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에 대한 시장님의 의지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16. 본의원은 문화예술 발전기금과 양성평등 발전기금(구 여성발전기금) 추가 조성하여 지금껏 다양한 사업에 유용하게 쓰여 지게 됨을 보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기금 조성의 역기능도 있습니다. 기금조성만 해놓고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기금은 폐지를 하고 사업량이 많은 곳은 기금을 추가 조성하여 균형을 맞추는게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리문화원 발전기금은 조성된 지 20여년이 넘었고 이율이 현저히 낮아짐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5개년간 10억 추가 조성하여 향토 문화 사업에 유용하게 쓰여지게 되기를 바라면서 시장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문화원 원사 신축사업에 대한 의지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17. 구리문인협회(지부장. 이경석)에서 문예대학을 이끌어 온 지도 어언 십수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가슴속에 묻어만 두던 문학적 소양들을 맘껏 발산하여 문예대학은 나날이 발전되어 수 백 명의 문학인들을 배출해 냈습니다.
문예대학 수강생들이 동인지도 발행하고 시낭송, 시화전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시장님의 의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18. 인창동 675-1번지 구리역공원내 구리초교 주변 주택지 상습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수택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공사의 현재 공정은 어느 정도 진척이 되었으며, 별내선 지상 환승역으로 공용될 것이라는 계획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그리고 구리역공원은 문화광장으로서, 조경이 아름다워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던 중요한 공원이었습니다. 조경조성사업의 계획과 현황에 대해 답변 바랍니다.
민경자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언론관계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정모니터단 여러분
끝까지 본의원의 시정 질문을 경청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이만 시정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