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통계청 발표 5인 미만 사업체 중에서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생존율이 25.6%, 17.7%로 낮은 것이 현실이다.
조기 퇴직 등으로 4~50대의 창업이 급증했고 인터넷쇼핑 및 홈쇼핑에 의한 소비방식의 변화,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의 입점으로 영세 상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인대학을 개설해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 1일에는 진접읍사무소에서 장현 상권의 상인을 대상으로 개설한 상인대학 수료식을 실시했다. 지난 9월부터 세 달여에 걸쳐 총 54시간 동안 진행된 상인대학의 수료식에는 수료생 36명과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이석우 시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상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과 함께 “끈기가 있어야 성공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인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경제의 뿌리라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격려했다.
더불어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골목상권을 지키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인 간의 개별경쟁이 아닌 상인 간의 화합으로 일치단결하여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인대학 수료생인 김창훈(장현식품 대표) 씨와 이상미(유락일식 대표) 씨는 “상인대학 교육과정을 통하여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 현재의 문제점을 인지할 수 있었으며 서로가 경쟁의 대상이 아닌 협력 파트너라는 것을 깨닫고 장현상권 모든 상인들이 하나가 되어 상인회도 등록하고 서로서로 단합하는 모습으로 변하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남양주시는 상인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민선 6기에 들어서 커리큘럼을 전문화하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지역상권별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화도읍과 진접읍에서 상인대학을 운영하여 총 6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내년에는 와부와 금곡 상권을 중심으로 상인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본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중소기업청과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신청하기 위한 필요한 교육시간을 충족시킬 수 있고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지식은 물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마련되어 소상공인들이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자영업 등의 소상공인이 우리 사회 경제의 기초이므로 이번 상인대학 졸업을 하는 분들에게 축하드리고, 업무, 경영의 마인드, 트렌드 등 배운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이 되어 졸업생들 모두 부자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남양주시청에서 운영하는 이 상인대학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을 유도하고, 졸업 후에도 재교육등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해 주길 바란다.
기사작성 백정우(287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