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구리시 아천동 한국석유공사 안에 있는 아천동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자는 시민운동 단체인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위(공동 상임대표 박홍기, 허득천)가 발굴하고 세상에 드러낸 은행나무의 현장에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 지정 심사를 위한 현장 방문이 있었다.
이날 이루어진 방문에 추진위 13명의 이사진들과 와 아천동 노인회(회장 김용현)과 마을 노인들과, 교문2동 새마을문고 회원, 송진호 변호사 등이 참석해 환영식을 했고, 현수막과 2023년 12월에 실시한 학술발표회 자료인 ‘학술자료’ 책자 10권을 방문 실사단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아천동 김용현 노인회장은 “우리는 평생 이 터전에서 살아오다가 석유공사 건설로 집과 마을이 없어진 국가경제정책의 피해자들로서 마을의 상징으로 유일하게 남은 1200년 아천동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데 큰 노력을 보태 달라고 하며, 추진위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했다.
이상석 실사단장은 모인 추진위 와 마을분들에게 ” 오늘 실사의 방문 목적과 여러분들의 뜻을 잘 알았다며, 전달해 준 좋은 자료를 잘 참고하겠고, 추후 추진위를 만날 기회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허득천 상임대표는 오늘 환영행사는 구리시청 아닌, 추진위 주도하에 이루어진 서프라이즈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추진위 이사진들이 바쁜 가운데 모여서 마을 주민들과 하나의 호흡으로 방문단을 환영해 주어 감사하고 특히, 방문단장님과 관계자분들께서 우리들의 이름과 존재를 인정해주어 영광이었다며, 진일보한 발전단계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본사에서도 구리지사에 방문해 관심을 보였으며, 문화유산청 천연기념물 지정 방문 시에 단장이 방문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있었고, 방문단에서는 수령 1200년에 대한 부분과 역사적인 서적 자료 추가 확보, 은행나무의 DNA검사 등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다고 한다.
환영행사 후 추진위는 차를 마시며, 행사의 의미와 천연기념물 지정 진척 사항 등을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사작성 백정우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