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창단 30주년의 세종국악관현악단 제작 작품
■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신작개발 프로그램
■ 국악과 오페라코미크가 만난 새로운 장르 ‘창작국악오페라코미크’ 개발
■ 고전설화 ‘우렁각시’를 각색한 ‘우렁총각’과 이.생.망 ‘심청’의 만남을 풀어낸 현대적인 작품!
세종국악관현악단(대표 겸 총감독 김혜성)과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3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에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창작국악오페라코미크 <인당수의 우렁총각, 용궁출신입니다만>을 2회 공연한다.
국내 최초 창작국악오페라코미크인 <인당수의 우렁총각, 용궁출신입니다만>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전통 예술인 판소리와 오페라 코미크를 융합하여 익살스러우면서 서정적인 ‘창작국악오페라코미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였다. 2020년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쇼케이스에 이어 올해 새롭게 발표하는 이번 작품은 고전설화 ‘우렁각시’를 ‘우렁총각’으로 각색하여 ‘심청전’과 콜라보하여 “인당수의 우렁총각”이라는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여 선보인다.
관객에게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이 작품은 단순하게 하나의 설화를 엮어 만든 창극이 아닌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심청과 우렁총각의 내용을 각색해 작품 속 주요인물에게 부여된 ‘효녀’와 ‘헌신적인 사랑’의 이미지를 거부하고, 스스로 ‘나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로 성장해 나아간다. ‘무조건 버티면 생존한다’ 가 목표인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이다.
또한 용궁에 한 번쯤은 다녀왔던 이야기 속의 존재들, ‘우렁이, 소라, 문어, 가재 그리고 심청이’를 통해 우리가 ‘과거’ 어디 출신인지보다 ‘현재’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묻고 답하고자 한다. 김진영 작가의 대본을 바탕으로 총감독 김혜성, 작곡 이지혜, 연출 이동근, 지휘 김정수 등 우수의 제작진과 함께하며 소리꾼 정초롱, 바리톤 유재언, 뮤지컬 배우 정태영, 안지현, 정혜인의 출연으로 더욱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새로운 국악장르의 개발과 다양한 시도로 국악관현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및 총감독 김혜성은 “이번 작품 <인당수의 우렁총각, 용궁출신입니다만>은 창작국악오페라코미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발하여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추구합니다.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등장인물들을 통해 유쾌하게 웃고, 가슴 따뜻하게 울면서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