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경기 구리시 구리역 광장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앞에 “무궁화 화분과 무궁화 화환”이 놓였다. 화분에는 일본정부의 공식사죄, 법적배상 촉구와 함께 ‘국화 대신 무궁화로 헌화하자’는 나라사랑 염원이 담겼다.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이하. 레저스포츠회 회장 명재선)가 8일 마련한 ‘평화통일의 염원 캠페인’에서다. 캠페인은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다. 지난달 한 일본인이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을 묶어 난 상처가 씻겨 지는 순간이었다.
구리역 광장의 평화소녀상은 전국 75개의 소녀상 가운데 제일 마지막으로 세워진 소녀상이다. 레저스포츠회는 구리역 소녀상 건립 시 건립추진위원으로 1천만원을 납부한 적이 있다. 했다.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는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바로세우는 일에 우리가 나서야한다는 뜻을 모아 피해 할머니들에게 진 빚을 갚고 한을 위로하고자 대시민 홍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명재선 총재는 “헌금에 그치지 않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소녀상을 기리는 마음을 지속적으로 이어가자는 의미로 무궁화 헌화에 나섰다”며 “국화는 일본을 상징하는 꽃임으로 평화의 소녀상 앞에는 국화가 아닌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를 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리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시민추진위(상임대표 조승렬)은 10월 29일 건립 1주년을 맞아 조촐하고 소박한 축하와 문화행사를 기획 중에 있다고 한다.
기사작성 명은숙 편집 및 발행인(trupen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