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관내 초등·특수학교 6학년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진로내비게이션 직업인 멘토’를 모집한다.
송파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자체 교육모델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서 어린이,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로내비게이션‘ 역시 그 일환이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전문가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실습, 체험으로 구성된 특강을 진행한다. 아이들이 직업을 체험한 후 본인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진로를 안내한다.
지난해 첫 선보인 진로내비게이션 특강에는 관내 초등학교(34개교 총 205개 학급) 6학년 4,624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유튜브크리에이터, 웹툰작가, 파티셰, 3D프린팅전문가 등의 직업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도 학생들의 관심도가 높은 ▲공학(3D프린팅전문가·로봇공학자·VR디자이너 등) ▲인문·사회(과학수사관·심리치료상담사·반려동물관리사 등) ▲문화·예술(유튜브크리에이터·PD·웹툰작가·뷰티디자이너·플로리스트 등) ▲음식조리(요리사·파티시에·바리스타 등) 분야에서 전문 직업인 멘토 4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송파구에 거주하거나 관내 소재 단체(기관)에 소속돼 활동하는 교육 관련 전공자, 경력자 및 자격증 소지자이다. 학생들의 진로탐색 수요에 맞춰 실습, 체험 등 교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 안내문을 참고해 신청서, 자기소개서, 강의계획서 등을 갖춰 이메일(amourpur0326@songpa.go.kr)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돼 활동하는 멘토에게는 소정의 강사료가 지원된다.
구는 강의 경험, 계획서,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고려해 오는 6월 최종 멘토 인력풀을 구성하고, 멘토와 관내 초등·특수학교를 매칭해 7월부터 본격적인 특강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사작성 신정미 기자(slm48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