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검 즉각 실시’와 ‘한강변 도시개발’ 즉각 중지하라!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이 60%를 넘었다. 이재명 후보는 잘못을 시인했다. 특검을 받겠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기 잘못이 없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더니 검찰 수사의 미진함 속에서도 판도라의 상자가 하나씩 열리면서 결국은 국민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기세등등한 모습에서 굽신 모드로 바뀌더니만 생뚱맞게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책임을 당에게 전가시켜 버렸다. 혼자 씩씩대다가 자살 골을 넣더니만 이젠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하는 격이다. 민주당은 지금 마그마가 터지기 전 조용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이제명이 선빵 날린 격인데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면 민주당은 정계 개편의 회오리 속에 빠지고 말 것이다. 이제명 후보로도 그렇고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도 흠 있고 범죄 소명이 있는 대통령을 선택하고 싶지 않다. 털고 가야는 데 좀 더 선제적으로 몽골 기병처럼 진행하길 바란다. 어차피 지금은 국민들은 이재명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가짜뉴스라고 치부했던 민주당도 또한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만 한다. 국정 감사에서 보였던 민주당의 자세와 태도에 대하여도 은근 슬쩍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지 마시라.
이젠 구리시 이야기를 해보자.
대장동 개발과 판박이인 한강변 도시개발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되어야 한다. GWDC 사업의 동반자로서 시장에 당선되었음에도 시민들에게 해명이나 사과도 없이 갑자기 한강변 도시개발로 말을 갈아타더니 그 이유가 어슴푸레 짐작이 간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다. 철학도 없이 도시발전에 대한 비전도 없이 국민의 공복인 자가 탐욕의 혈안에 장단 맞추고 있지 않았냐 말이다. 대장동처럼 설계하고 대장동처럼 민관이 합동해서 원주민들의 고혈을 빨아 자기 주머니나 채우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으니 말이다. 불행 중 다행이란 말인가? 대장동처럼 설계한 한강변 도시개발을 즉각 중지하고 도시발전에 대한 청사진부터 국민 앞에 명확히 제시하길 바란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면서까지 도시발전을 기획한다는 것은 자연 앞에 한없이 겸손해야 하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도시의 국부 창출의 견인차가 되어야 마땅하다. 일개 어쩌다 공무원들의 배를 불리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하늘이 노하고 천벌을 받을 것이다. 더 이상 구리시와 구리 시민을 깔보지 말길 바란다. 더군다나 시책 사업을 시행하는 구리시도시개발공사의 홈페이지를 한번 보시길 바란다. 그 중요한 시책 사업의 여러 개 중 어떠한 내용도 정보도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순간 이는 지방 정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앞선다. 적어도 정보의 공유는 기본이 아닌가? 공모지침서에서부터 사업 의향서 그리고 투자 협약서라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공정함과 투명함을 기대하는 것이 과한 요구인가? 도시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홈페이지에 구비해 놓길 촉구한다.
두 번째로 공모 지침서에서 권장하는 공적기금부담이 약한 사업체가 선정된 이유가 궁금하다. 그것도 구리시 예산에 필적한 공적 기금을 약속한 사업체가 떨어진 이유가 석연치 않다. 들리는 이야기에 의하면 윤머시기가 압력을 넣어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횡행하고 있다. 공모 지침서 위반사항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발표하길 바란다. 이렇게 한강변 도시개발 사업이 아무 정보 없는 상황 하에서도 여러 가지 석연찮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장동 판박이라고 선전한 한강변도시개발 사업이 더 이상 복마전이 되지 않도록 멈추고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대장동에 김만복이 있다면 구리시에는 누가 있을지 과연 궁금하다.
*상기 컬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