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군의 날을 생각하며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을 받고 있다. 위협의 주 책임은 북한의 핵 무력이다. 북한은 끝끝내 핵을 만들고 실전에 배치할 무력을 완성하고야 말았다. 북한 주민이 어찌되든 배고프고 힘들더라도 선군정치의 노선 속에 결실(?)을 맺고야 말았다. 미국의 대북적대라는 명분을 가지고 북한 주민을 반미, 반한의 전선에 몰아 부친 결과의 산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국방은 중요하다. 하지만 국민의 신뢰가 먼저이고 두 번째가 국민의 밥상이며 세 번째가 국방이라 말한 공자와는 사뭇 다르다. 북한의 주체사상은 유교사상과 힌두교 사상 그리고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혼합한 사상인데, 현실의 길은 관념과 깃발 뿐이며 소수의 지배사회라는 봉건성을 띠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화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다. 깨어있고 자각해야만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요소는 부지불식간에 가능하다. 그러기에 훈련하고 준비하고 깨어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정례 한미훈련은 남들이 머라 하든 정기적이고 준비 있게 시행되어야만 한다. 더구나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있는 세상에선 전략자산의 훈련동참은 필수적이고 사활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북침연습이라고 규정하고 탄도 미사일을 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길을 가면 된다. 국민들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미공조 속에서 자주국방의 길을 간단없이 가야만 한다.
오늘은 국군의 날이다. 북한 남침을 격퇴하고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하여 정했다고 한다. 북한의 핵위협이 빈번해지고 미사일이 하루를 멀다하고 발사되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안보에 대한 깨어있는 자각만이 우리나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확고한 태세만이 요구 된다.
자유와 시장경제에 대한 가치와 신념이 커질수록 우리 조국의 번영과 안전을 보장한다.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고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가 만들어내야 한다. 각각의 분야에서 세계의 표준들이 하나 둘 식 늘어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수호하는 시민의식이 커져나갈 때 대한민국은 세계에 우뚝 설 수 있다.
이제까지 위기 아닌 적이 없다, 한국 근현대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나라이다.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 속에 국민을 위한 선택의 결과이다. 새로운 위기도 잘 극복할 에너지가 잠재해 있기 때문에 깨어있고 자각하는 한 더욱더 일취월장할 것이다.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자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세우고, 깨어있고 자각하는 시민들이 한국의 평화와 안전을 더욱 더 보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화는 회피나 피하는 게 아니라 적당한 긴장 속에서 피어나는 장미라는 사실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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