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프레임은 북한의 민족공조에 화답하는 한국판 민족공조이다.
세계는 바야흐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러시아의 우쿠라이나 침공과 코로나 19의 세계화 그리고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한꺼번에 몰려오고 있음이다. 코로나 19의 세계화는 역설적으로 자국의 보호주의를 유도하고 있고 러시아의 우쿠라이나 침공은 동맹의 강화와 냉전체제로 회기하고 있음이 목격된다.
자국의 정치경제적 이익을 위하여 한미일이 빠르게 동맹 강화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에 질세라 러중북한도 순망치한의 동맹으로 나서고 있음이다. G2 체제에서 중국의 팽창정책도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급기야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자 하는 미국의 노림수는 중국을 견제하고 이를 통하여 일국국가로 회기하고 싶은 욕망을 내보이기도 한다. 북한은 외교적인 노력대신 다시금 군사력 강화와 핵보유와 핵확산 정책을 대내외에 선포하기에 이르렀으며 중국의 대만침공과 함께 함께 한국을 침략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법적인 지위로 격상시키기도 하였다.
이러한 대외적인 변화는 한국에게는 분명 위기임이 분명하다. 윤석열 정부의 노력도 유감스럽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형국이며, 국내 정치 또한 진영 간 싸움으로 비화되어 죽고 죽이는 일 측 촉발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친북인사들의 노골적인 침략과 전쟁에 대한 부축임에 가뜩이나 짜증이 난 마당에 대통령 후보까지 지낸 야당 대표의 언사는 모골이 송연해진다. 한미일 군사훈련을 친일 활동이라고 까지 명명하는 것을 보고 더 이상 묵고할 수가 없다. 무식한 것도 죄이다. 친일프레임은 북한의 민족공조에 화답하는 한국판 민족공조이다. 보편적 가치 동맹이 아닌 민족 간이 우선이라는 북한의 주장은 결국 북한지배체제를 인정하자는 정치적인 제스처 일 뿐 북한의 해방전쟁으로 가는 로드맵이다.
일제 침략에 대한 시련과 고통을 잊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일제 침략의 교훈은 도도히 흐르는 세계사적인 조류에 순응하지 못하면 나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피해를 본다는 사실이다. 일제의 침략본성보다 한국의 미래본성을 위하여 한미일동맹은 강화되어야 하며, 일본의 자위대의 문제는 그들의 바람일 뿐 법적인 지위를 얻은 것은 아니고 결코 용납되어서도 아니 된다.
그보다도 북한의 핵무력 사용의 법적 지위 획득은 보는 입장에 따라서 침략준비를 완비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북한의 국민에게 침략의 명분을 허락받았다는 의미이며, 6.25 전쟁의 완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북한의 동태에 대해서 둔감하리만큼 어리숙한 게 죄라면 죄라고 필자는 인식한다.
설마 알고도 그러하다면 이는 친북이라고 규정할 수가 밖에 없다. 북한의 민족 공조 안에는 반일 반미를 기본으로 한다. 따라서 야당 대표가 말하는 한미일 군사 활동을 친일활동이라고 규정하는 한 이는 한국판 민족공조이며 이는 북한의 지령을 앵무새처럼 따르는 친북행위라고 밖에 설명이 안 된다. 북한의 대남 전략이 침략으로 변한 것이 친일 때문인지 되묻고 싶다. 야당 대표는 두 눈을 크게 뜨고 현실을 직시하길 권면한다. 제발 딴 데 처다 보지 말고 눈감지 말길 바란다.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도 모르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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