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창식 의원(새누리당 구리시 당협위원장)은 지난 8월 7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 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개최되는 ‘프린지페스티벌’에 참석하였다.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은 해마다 8월 중순부터 3주 동안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공연 축제로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은 연극, 마임, 퍼포먼스, 콘서트, 오페라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1947년에 시작해 올해 68년째를 맞는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약 1,600만 명이 에딘버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진다.
박창식 의원은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석한 뒤 ‘부럽다’와 ‘욕심난다’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문화융성’의 롤 모델로 삼는 국가이자 글로벌 문화산업의 본 고장이 바로 영국”이라고 하며,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직접 접하니 이러한 것이 결코 허명이 아니었음을 몸소 느꼈다”고 페스티벌 참석 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영국은 에딘버러 페스티벌 외에도 셰익스피어, 해리포터, 비틀즈, 007,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등 다양한 문화분야의 콘텐츠를 선점하고 있다.”며, “지난 2012년에 세계를 감동시킨 런던올림픽 개·폐막식 역시 이러한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으로 베이징 올림픽의 3분의 1에 불과한 예산으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게 바로 문화강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결국 이처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들이 영국 청년들의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을 직접 봤고, 해당 일자리에서 일하는 인력들이 결국 영국을 문화대국으로의 위상을 달리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본다.”며, “우리나라 역시 이처럼 많은 청년들이 졸업 후에 학벌과 스펙과는 상관없이 능력과 장인정신으로 직장이 아닌 직업을 선택해야 영국과 같은 문화강국으로서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문화창조도시의 대표 격인 영국의 에딘버러는 페스티벌을 통해 매년 한화 2,800억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고, 5,000명의 고용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여름 페스티벌 관련 기사가 전 세계 언론에 노출되어 막대한 광고효과를 유발하고, 에딘버러가 축제의 도시라는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에딘버러 현지의 페스티벌 관계자 역시 과거 산업혁명 이래로 영국은 광·공업, 항구도시 등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지만, 현대사회에 들어서며 이들은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지식문화산업을 통해 영국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 속의 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우리 역시 현재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류를 통해 글로벌 문화콘텐츠 시장을 선점해야 하며,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고,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이라는 국정기조에 모두가 함께 발을 맞춰야 한다.”고 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이 세계 속에서 웅성웅성 거려야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되고, 영국과 같이 문화를 기반으로 한 신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우리 기성세대는 이러한 문화융성국가를 후세에 물려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영국과 같은 문화강국이 콘텐츠를 활용하고 확산시키는 것처럼 구리시 역시 문화콘텐츠를 통해 새로이 도약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구리시의 경우 동구릉, 대장간 마을, 아차산 등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많지만, 실현이 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다”며,
“구리시와 같이 자원이 없고, 면적이 작은 중소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에딘버러 페스티벌과 같은 창조적 문화콘텐츠에 해답이 있다고 생각하며, 영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삼아 구리시를 작지만 세계적인 도시로 제작해 나갈 것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