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시의회 권봉수 시의장과 본지 허득천 발행인이 구리시의장실에서 뉴스아이 창간 9주년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10가지 내용을 담아 진행해 그 중 3회이다.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지정 시민운동 적극적으로 돕겠다.
-이 가을에 시민들께 책 한 권 추천
-시민들께 의원들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
Q: 시민단체 “구리시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시민추진위”(상임대표 허득천, 박홍기)가 아천동 1200년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자는 시민운동이 2017년부터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10만 시민서명운동을 전개 중인데 의장님으로서 어떤 생각과 해주실 수 있는 것이 있다면요?
광장동에서 넘어오면 구리시에 초입에 있는 K1 기지, 비상시에 사용하는 유류저장 탱크인데요. 사실은 제가 처음 초선 의원이 되고 나서 2004년도 였나요? 행감의 일환으로 그곳을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그 시설을 둘러보고 브리핑을 받았었고, 그리고 들어가면서 거기에 있던 은행나무를 보았습니다.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였었구요. 나온 다음에 원래 그 지역에 사시는 분들 얘기를 들으면서 우물가에 있던 집에 있던, 어찌 보면은 마을 상징처럼, 당산나무처럼 그렇게 있었던 나무라고 해요. 그리고 나서 사실은 개방되는 지역이 아니어서 이후로는 은행나무를 저 역시도 본 적이 없습니다 .
그런데 지역에 계시는 뜻 있는 분들이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자는 운동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면, 보다 많은 시민보다 많은 국민들이 그 나무를 보고 즐기고 거기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이런 방법들이 생겨나야 되는데, 이런 것들을 ‘범시민운동’으로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에 방법이 무엇이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 지역에 있는 그런 좋은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그래서 보다 많은 국민과 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그런 길을 연다는 것에 대해서 구리시의회가 반대할 이유도 없고, 외면할 이유 전혀 없습니다 .
저희가 할 수 있는, 의회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같이 협조해서 꼭 좋은 글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 덕분에 팽나무가 실제 도보호수(道保護樹)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런 것들도 있고, 이런 것들이 그 반면에 그로 인해서 야기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나 국민들이 알고 있어서 보다 올 곧은 방향으로 시민 운동이 전개되리라고 믿습니다.
Q: 이 가을에 구리시민들에게 도서를 추천하신다면요?
A: 질문지에 도서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한번 곰곰히 생각을 해 봤어요. 특별히 가을이어서가 아니고 어떤 책들을 가을에 한번 같이 읽어 봐서 하면 좋겠냐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권하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엊그제 그 국회에서 이 책이 용공 빨갱이의 책이 되어 버려서 주저스럽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 ‘신영복 선생님’이 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을 학창시절에 읽고 무척 감명 받았고… 아시겠지만 통혁당 사건으로 20여년간 가까이 옥고를 치르신 신영복 선생의 그 옥내에서 쓰셨던 여러가지 편지글들을 모아 놓은 책인데요.
‘극한 상황에서 인간이 이렇게 사색하고 , 그 사색 속에 여러가지 그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다’라는 그 놀라운 경험을 간접적으로 쓰셨습니다. 그래서 구절구절 느낌으로 와 닿았던 많은 표현들 그 생각들, 생각의 끝에 도달하는 어떤 깨달음들이 제게 참 감명을 주어서 차제에 한번 다시 한번 읽어 볼려고 준비 중입니다.
Q: 구리시민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요?
A: 네 . 제가 언론사들과 인터뷰할 때마다 드리는 말씀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여덟 명의 구리시 의원들을 선택해 주셨습니다. 지난 100일의 소회로 볼 때, 잘 뽑아 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뽑아 놓으신 대표들 방관하시고 무관심하시면 잘못될 수도 있고, 열심히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리시로 여덟 명 의원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시민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어떻게 뛰어 다니는지 늘 관심 기울여 주십시오. 격려해 주십시오. 응원해 주십시오. 그러면 시민들이 위해서 정말 시민과 함께 하는 구리시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기사작성 허득천 편집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