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인듯 서울시같은 구리시땅을 시민의 땅으로 환원
– 구리와 서울시 ,상생발전 좋은 모델 선례될 수 있어
경기도의회 수도권 상생협력 특별위원회(위원장 민경선)는 6월23일(목)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시장을 면담하고 경기도와 서울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포괄적이고 다양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승남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리2)은 경기도 구리시 내 서울시 소유인 ‘갈매 양묘장’을 ‘건원 숲 공원’으로 함께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수도권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범 사례를 건의했다.
경기도 내에는 서울시 소유 양묘장이 구리, 남양주, 고양에 7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묘목·화훼류를 공급하고 있다. 당초 양묘장이 조성될 시기에 농촌·산림지역이었으나 현재는 도시화 되어 아파트나 도로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과거와는 달리 양묘장이 도심에 위치하게 되어 주민에게 쉼터이자 지역에는 관광자원으로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
구리시 갈매 양묘장 주변은 갈매·별내 보금자리주택, 다산 신도시사업 추진으로 약 18만명 인구가 유입되어 도시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녹색 휴식처 확보가 필요할 뿐 아니라, 숲 공원이 조성될 경우 공원 관리, 숲 해설사, 숲 유치원 운영 등 일자리 창출과 방문객으로 주변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
양묘장 활용을 위해서는 서울시의 동의가 필요하고, 토지사용·조성 비용 문제 등 경기도와 서울시가 상생협력으로 방법을 풀어가야할 사안이다.
안승남 의원은 “서울시와 지하철로 한 정거장 인접한 바로 이곳에 숲공원을 조성하면 서울시민의 이용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 가칭) 건원 숲공원으로 ‘건원’ 이란 단어는 경기도와 서울의 지명이 아니라 조선을 창업후 한양에 도읍한 태조 이성계의 능 이름이 건원릉이기 때문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양묘장 사용을 허락하면 안승남 의원은 국비,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과 쌈지공원 예산 등 예산확보를 통해 숲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양묘장이 경기도에 있는지도 몰랐다” 고 말하고 “결국은 나중에 경기도 땅이 되지 않겠는가”라며 “참 좋은 제안이며 적극 검토해 보자”고 답했다.
소식을 들은 교문동 김모씨는 이 제안이 안의원의 실행가능한 적극적인 발상으로 보이며, 장기적으로 해당지역이 구리시와 서울시,남양주시민의 “허파역할”인 “그린벨트 기능”을 톡톡히 할 미래의 자산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기사작성 백정우국장(2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