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전 한학자 총재 한강 도하 기념일에 맞춰 조국 수호 정신 기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안양교회(담임목사 양순석)는 6월 27일 저녁 7시 30분에서 28일 새벽 1시 30분까지 교회 대성전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정천보 특별수련회’를 개최하고 안양지역 한국전쟁 참전 호국영령 639위에 대한 추모 및 특별해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쟁 발발 3일째인 1950년 6월 27일 밤 당시 8세였던 한학자 총재가 기적적으로 한강을 건넌 날로부터 정확히 75년이 되는 날 개최되어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당시 북한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한강 다리가 폭파되면서 700여 명의 무고한 시민과 군경이 희생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군과 UN군의 신속한 참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었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모 천심원 특별순회사가 강사로 나서 ‘천일국 안착 시대와 우리의 생활’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신 순회사는 미국에서 선교하며 문선명·한학자 총재를 가까이에서 보필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추진해 온 평화통일의 비전을 소개했다. 신 순회사는 “조국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신통일한국을 이룰 때 하늘부모님의 뜻인 신통일세계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639위 안양지역 호국영령들에 대한 추모 및 특별해원식이었다. 추모 대상에는 한국전쟁 당시 안양지역에서 활동하다 순국한 군인, 경찰, 소방관, 방위병 등 조국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포함되었다.
강청완 UPF 경기남부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추모식을 통해 호국영령들의 조국 수호 정신이 안양지역에서 평화통일 의지로 계승될 것”이라며 “안양이 남북평화통일의 민간 차원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양순석 목사는 안양교회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의 평화 운동 거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분단 극복과 평화통일을 위한 시민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특히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과 평화 의식을 심어주는 교육 활동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종교를 초월하여 조국 수호 정신을 기리고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작성 허윤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