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이 홍보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던 임연옥 구리시의원(비례대표)이 10일 오전 구리시선거관리의원회에 ‘나’ 지역(교문2동, 수택 1, 2, 3동)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오는 6.1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임 의원은 “다른 분들에 비하여 예비후보 등록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현직 시의원으로서 회기를 모두 마치기도 전에 다시금 시민들의 부름을 청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회기 후로 미루게 된 것”이라며 “누구나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단 하루라도 더 먼저 뛰고 싶은 조급한 마음이 드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어제 제276회 임시회를 마칠 때까지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고 의정활동에만 집중했다”는 짧은 소회와 함께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의정활동은 의지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경험도 감각도 필요하다며, 재선 이상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3분 중에 2분가 구리시장 선거에 출마한 상황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석윤 의원 한분을 제외한 나머지 민주당 의석을 모두 초선의원들에게 맡긴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4년 더 ‘민의의 전당’을 지키기로 어렵게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격상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로 앞으로의 4년은 “오랜 기간 반쪽짜리로 운영돼 오던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도를 다시 제대로 세우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므로 “지방의원의 책임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막중할 것”이라 전망하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췄다.
임연옥 예비후보는 충청남도 천안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받고 구리시의회에 입성했으며, 23년(22년 10개월)을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에서 재직하면서 익힌 공공행정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제7대 구리시의회에서는 총 21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중 10회에 걸쳐 위원장을 맡는 등 능숙하고 안정된 의정활동을 보여줬다.
기사작성 조순용 기자(yongseri64@gmail.com)